마음만은 미니멀리스트인데 현실은 맥시멀리스트인 분들, 저만 그런 거 아니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전자기기는 "이건 정말 필요해!"라고 스스로를 설득하며 사고, 또 신제품이 나오면 어쩐지 손이 근질거려 결국 지갑을 열게 되는 마법. 이 버릇이 어쩌면 카메라를 배우면서 시작된 것 같아요. 카메라는 다 정리했지만, 새로운 기기가 주는 유혹은 정말 떨쳐내기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저만의 소비 규칙을 정해봤습니다. 첫 번째 규칙은 바로 "새 제품을 사고 싶다면 지금 가지고 있는 중고 제품을 모두 정리한다!"에요. 괜히 미련 남겨두지 않고 시원하게 정리하는 거죠. 두 번째는 "새 기기를 샀다면 꼭 사용 후기나 구입 후기를 남겨서 콘텐츠로 활용한다!" 입니다. 단순히 소비로 끝내는 게 아니라, 나름의 생산 활동으로 연결 짓는 거예요. 덕분에 무의미한 소비가 줄어들더라고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저만의 비장의 무기가 있습니다. 바로 '행복 통장'이라는 계좌를 만드는 거예요. 사고 싶은 게 생기면 무작정 사는 게 아니라, 이 행복 통장에 차곡차곡 돈을 모아둡니다. 그리고 충분히 모이면 그때 구매하는 거죠. 이렇게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기기 구매에 드는 비용이 확 줄어들었어요. 정말 놀라울 정도로요!
요즘 우리는 클릭 한 번으로 너무나 쉽게 소비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매력적이고 사고 싶은 상품은 또 얼마나 많은가요. 하지만 이게 현명한 소비 방식은 아니더라고요. 무이자 할부에 솔깃해서, 혹은 신제품이라는 말에 혹해서 충동적으로 구입하다 보면 재테크는커녕 점점 비어가는 통장 잔고를 보며 한숨만 늘게 되죠.
저처럼 마음은 미니멀 리스트인데 현실은 맥시멀 리스트인 분들, 혹시 이 글을 읽고 계시다면 저의 작은 시도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우리 모두 현명하고 행복한 소비 생활을 만들어가 봐요!
수익보다 지출이 많다면 부자가 되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나 자신의 소비 패턴을 이해하고 소비의 즐거움 보다는 통장 잔고가 늘어가고 재태크를 통해 돈이 늘어가는 기쁨이 더 커진다면 소비에 중독된 마음을 해결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제가 모니터에 붙여 놓은 문구 공개 합니다.
판다! 절제한다! 투자인가? 소비인가?
소비할 생각말고 수익을 먼저 생각하라.